결혼 21주년
9월 15일, 암 것도 못했다. 일과 중 수업이 없는 시간을 틈타 백화점에 갔더니 이제는 나와는 관련없는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에 허탈한 심정으로 그냥 빠져 나와 버렸다. 집에 와서 핑계로 몇 마디… 저녁에 아내가 기념 선물이라면서 내어 놓은 새 성경으로 서로 위안하며… 돈이 역시 문제다. 재물에 마음을 두지 않으려 하지만…
9월 15일, 암 것도 못했다. 일과 중 수업이 없는 시간을 틈타 백화점에 갔더니 이제는 나와는 관련없는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에 허탈한 심정으로 그냥 빠져 나와 버렸다. 집에 와서 핑계로 몇 마디… 저녁에 아내가 기념 선물이라면서 내어 놓은 새 성경으로 서로 위안하며… 돈이 역시 문제다. 재물에 마음을 두지 않으려 하지만…
2006학년도 첫 주말이다. 아이들은 생각보다 편하게 대할 수 있을 만큼 착하고 순하다.표정에 묻어나는 그 맑음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해야…. 집에서는 요즘 이어지는 저기압 구조로아내와 딸내미, 그리고 막둥이의 백수 생활 – 초등입학을 미루다가… 오늘 아이들 데리고 어디로…아니네.. 주일학교 개학하네… 쩝~ 사실 데리고 갈 데도 없다.아침 뉴스에서 본 해운대 누리마루에나 내일 가볼까? 여유롭게 살아야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