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혼 21주년

9월 15일, 암 것도 못했다. 일과 중 수업이 없는 시간을 틈타 백화점에 갔더니 이제는 나와는 관련없는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에 허탈한 심정으로 그냥 빠져 나와 버렸다. 집에 와서 핑계로 몇 마디… 저녁에 아내가 기념 선물이라면서 내어 놓은 새 성경으로 서로 위안하며… 돈이 역시 문제다. 재물에 마음을 두지 않으려 하지만…

어무이 생신

몇 주 전부터 허리가 아파 힘들어 하시더니 오늘 담주 생신 축하 조촐한 모임으로 부산에서 온 가족이 모였다. 서울 누이, 대전 동생, 부산 동생 가족들 모두가 모였다. 형은 일 때문에 같이 자리를 못해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함께 자리 하니 좋으셨든지 오랜만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시고, 누님이 해 드린 머리 염색도 흔쾌히 해 내셨다. 누님이랑 대전 동생이 올라갈 길이 … Read more